안녕하세요!
혹시 여러분들은 공포영화 좋아하시나요? 저는 잔인한 영화는 못 봐도 공포영화는 정말 좋아하는데요. 특히 컨저링 시리즈는 꼭 영화관에 가서 볼 만큼 정말 좋아합니다. 컨저링 시리즈는 영적 능력이 있는 워렌 부부가 악령을 퇴치하는 이야기이며 실화로 유명하죠? 아직 여름은 아니지만, 봄 맞이(?) 공포영화 추천! 하하. 컨저링 시리즈 첫 번째 영화인, <컨저링>은 개봉당시 영화관에서도 봤지만! 넷플릭스, 왓챠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컨저링 (The Conjuring / 2013) , 15세 관람가
장르 : 공포, 스릴러
러닝타임 112분
감독 : 제임스 완
주연 : 베라 파미가(로레인 워렌) , 패트릭 윌슨 (에드 워렌), 릴리 테일러 (케롤린 페론), 론 리빙스턴 (로저 페론), 조이 킹(크리스틴 페론), 매켄지 포 (신디)
줄거리, 스포일러있음.
1971년 페론 가족인 두 부부, 다섯 딸은 해리스빌의 낡은 농가로 이사를 왔습니다. 짐을 옮긴 후 다섯 자매들은 새집에서 박수 놀이를 하다가 나무판자로 입구가 막힌 수상한 지하실을 발견했습니다. 엄마 캐롤린은 아침에 일어나면 몸에 멍이 들어있어서 철분 보충 약을 섭취하게 됩니다. 이사 온 첫날 반려견 세이디가 죽었고 집 안에 있는 시계가 오전 3시 7분에 매일 멈추는데 그때마다 집에서는 시체 썩는 냄새가 나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합니다.
어느 날 엄마 캐롤린과 막내딸 에이프릴이 둘이서 박수 놀이를 하고 있으며, 술래인 엄마가 딸을 찾기 위해 박수 소리를 따라 첫째 딸 안드레아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러자 옷장 문이 저절로 열리고 갑자기 옷장에서 팔이 나와 손뼉을 칩니다. 딸을 찾았다고 생각한 엄마 캐롤린은 옷장을 더듬거려봤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캐롤린이 막내딸을 찾았을 때 딸은 집으로 자기 친구인 로리가 찾아온다고 했습니다. 날마다 새가 집에 부딪혀서 목이 부러지고, 흔들림이 없던 가족사진이 갑자기 떨어져서 깨지는 이상 현상은 막내딸의 친구인 '로라'의 짓일까요?
셋째 딸 크리스틴은 누군가에게 발목을 잡아당겨서 깨어나는데 문 뒤에 있는 누군가를 보고 겁에 질려 하고 둘째 딸 낸시가 크리스틴을 진정시키려다가 문 뒤의 무언가로부터 공격을 당하게 됩니다. 비명을 들은 가족들이 달려왔고 셋째 딸 크리스틴은 그것이 우리 가족을 다 죽이겠다고 말했다면서 무서워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며칠 뒤 남편 로저가 트럭 운송업을 하러 나간 사이에 캐롤린은 박수 소리를 따라 지하실까지 왔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캐롤린은 지하실을 향해 문을 잠글 거라는 엄포를 놓은 찰나 갑자기 문이 닫히고 문에 머리를 세게 부딪힌 그녀는 지하실로 떨어지게 됩니다.
한편, 몽유병 증세를 보이는 넷째 딸 신디가 옷장에 머리를 부딪히는 소리에 깨어난 첫째 딸 안드레아는 신디를 재우기 위해 침대에 눕혔습니다. 그런데 안드레아는 옷장에서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게 되고 옷장 문을 열어보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후 동생인 신디를 쳐다보니 신디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옷장 위를 보고 있었습니다. 이상함을 느낀 첫째 딸 안드레아도 옷장 위를 보려는데 갑자기 옷장 위에서 귀신이 아이들을 덮쳤습니다. 아빠인 로저가 뒤늦게 도착하여 아이들을 구출하고 이후 집에는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리고 가족들은 공포에 질려 거실에 모여서 생활하게 됩니다.
엄마 캐롤린은 다음 날, 근처 대학교에서 고스트 스팟에 대해서 강연하고 있는 워렌 부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영적인 능력이 있는 워렌 부부는 페론 가족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집이 저주받았음을 알고 페론 가족을 도우려고 합니다. 워렌 부부는 바티칸으로부터 엑소시즘을 허가받기 위해 집이 저주받았다는 증거를 찾으려고 집에 잠시 머뭅니다.
워렌 부부가 이 집에 대해서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저드슨 셔먼이라는 남자가 1863년에 이 집을 지었다고 합니다. 저드슨의 아내 베스쉬바 셔먼의 조상 중 한 분이 마녀로 몰려 교수형을 당했다고 하고, 베스쉬바 본인도 사탄을 숭배했다고 합니다. 베스쉬바는 자신의 아이를 태어난 지 7일째 되는 날 사탄에게 바치려고 했지만 남편에게 들켜 저지당하게 됩니다. 베스쉬바는 사탄에게 제물 바치는 것이 실패하자 자기 땅을 차지하려는 모든 이에게 저주를 내리겠다고 말하며 집 밖에 있는 나무에 목을 매달아 자살했습니다. 그 시각이 바로 시계가 항상 멈췄던 새벽 3시 7분이라고 합니다.
그 후 '워커'라는 여자가 '로리'라는 아들과 함께 이 집에 이사를 와서 살았지만 아들은 행방불명되고 워커는 자살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근처의 연못에서 남자아이가 자살을 하거나, 일을 하던 하녀가 자살을 하는 등 이상한 일들이 연달아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워렌 부부는 물적 증거를 찾으려고 심령 현상을 촬영할 카메라와 녹음기 등을 설치하고 대학생 드류와 경찰 브래드를 부릅니다. 그날 밤 몽유병이 있는 넷째 딸 신디가 2층으로 올라가서 그녀를 추적하지만 놀랍게도 집 안에서 종적을 감춥니다. 워렌 부부의 남편 에드가 자외선램프로 넷째 딸 신디의 발자국을 추적하다가 옷장 뒤에 숨겨진 공간을 찾아냈고, 워렌 부부의 아내 로레인이 숨겨진 공간에 들어가 막내딸 에이프릴의 오르골 장난감이 원래는 거기에 있었음을 알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교수대에나 있을 법만 밧줄을 발견한 뒤 공간을 나가려다 바닥이 무너져서 로레인은 지하실로 떨어지게 됩니다.
워렌 부부의 아내 로레인이 지하실에 혼자 떨어져 있을 때 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워커' 유령이 자신의 아들 '로리'를 살해한 현장을 보게 되고 그제야 베스쉬바의 목적을 눈치채게 됩니다. 하지만 베스쉬바도 로레인의 생각을 눈치챘는지 갑자기 집 안의 십자가를 모두 떨어뜨리고 둘째 딸 낸시의 머리카락을 잡고 마구 끌고 다닙니다. 로레인은 가위로 낸시의 머리카락을 잘라내 구해내게 됩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엑소시즘을 위해 페론 가족은 모텔로 피신을 가고 워렌 부부는 증거품을 가지고 가톨릭 신부에게 찾아가 엑소시즘을 요청합니다. 페론 가족이 비록 신앙이 없지만 증거가 분명하고 다급한 사건이기 때문에 엑소시즘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며 교황청의 허락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워렌 부부의 딸인 주디가 베스쉬바와 애나벨 인형에게 위협을 받게 되고, 모텔 방에서 쉬고 있던 페론 가족의 엄마인 캐롤린이 베스쉬바에게 빙의되어 셋째 딸 크리스틴과 막내딸 에이프릴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저주받은 집으로 다시 되돌아갑니다.
결말 (스포일러 있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워렌 부부는 고든 신부님이 없더라도 엑소시즘을 시작해야겠다고 결정합니다. 하지만 악령은 막강한 힘으로 이들을 몰아붙이게 되고, 결국 워렌 부부의 아내 로레인이 캐롤린의 몸에 천을 씌운 뒤 줄로 의자에 묶어 퇴마 의식을 시도합니다. 악령은 *폴터가이스트, 공중부양 등을 일으켜 사람들을 공격하고, 옷장을 넘어트려 워렌 부부 남편인 에드를 공격하거나 이들을 향해 총을 쏘는 등 끝까지 물러서지 않으려고 합니다.
*폴터가이스트 : 이유 없이 이상한 소리나 비명이 들리거나 물체가 스스로 움직여 파괴되는 현상
한편 막내딸 에이프릴은 주방 바닥 밑으로 도망쳤지만 악령이 들린 엄마 캐롤린에게 잡혀서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워렌 부부의 남편 에드는 마침내 엑소시즘 의식 중에 베스쉬바의 이름을 외치게 되고 캐롤린의 얼굴은 베스쉬바로 바뀌게 됩니다. 베스쉬바에게 조종당해 사람들을 위협하지만 남편 로저와 로레인의 이겨내라는 응원과 격려 덕분에 악령을 쫓아내고 페론 가족을 구원해내게 됩니다. 워렌 부부는 엑소시즘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롱아일랜드에 사건이 있다고 떠납니다.
컨저링 - 실화 증언 영상
컨저링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 유튜브에 실화 증언 영상이 있어서 링크로 가져왔습니다. 간단한 증언이라서 무섭지 않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컨저링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보는 사람들이 더 몰입할 수 있었고 영화를 보는 내내 페론 가족의 공포감이 내 감각인 것처럼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공포영화는 무서운 장면만 계속 보여줘서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면 컨저링은 필요한 부분에만 악령의 모습이 보이고 나머지는 분위기를 스산하게 만들어서 무섭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 뭐하지? 고민이 되고, 무료한 일상에 자극이 될만한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컨저링>을 추천드립니다!
공포영화를 잘 안 보시는 분들도 재밌게 볼만한 영화이니 혹시 무서워서 아직 안 보셨다면 꼭 보시길!
그럼 다음에도 재밌는 영화 추천해드리러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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