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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정보/펫과 함께 사는 인테리어

CATTERIOR #01 : 내 꿈을 위한 CAT ROOM 원하는 형태의 고양이 방

by Blahdi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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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대한 것은 한 번씩 이렇게 상기시켜줘야 내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꿈 중 하나인 고양이 방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고양이 방을 만들려면 일단 이사를 먼저 가야 하지만 이사 후 어떻게 꾸밀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다 보면 언젠가 그 고민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집사님이 고양이 방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국내외의 고양이 방 인테리어 사례들에 대해서 소개해 보고 그에 대해서 어떤 부분이 좋았고 어떤 부분이 아쉬운지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글보다 이미지가 더 많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지만 그래도 꼼꼼히 포스팅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저는 평소에도 핀터레스트를 꽤 알차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관심이 있는 자료들에 대해서 종종 수집하고 정리하는데 이렇게 정리한 자료들을 글로 풀어내거나 한 번 더 활용하지 않으면 사실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다 인지하지는 못합니다. 약간 자료 수집에 대한 강박감이 있어서 외장하드도 TB(테라바이트) 단위의 제품들로 6개 정도가 컴퓨터에 연결되어있습니다. 외장하드에는 거의 일러스트 자료들이 들어있어요. 

서론은 이쯤 해두고 평소에 종종 모아두었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고양이 방과 공간들을 먼저 소개해볼게요. 

제가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고양이 공간은 독립된 고양이들의 방 하나와 연결된 캣 워커 들입니다. 적어도 거실과는 연결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첫 번째의 사진은 독립된 고양이의 공간이 어디 있지? 싶은데도 가져온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천장의 높이 때문인데요 주방의 후드 높이와 싱크대, 테이블의 높이 등을 보면 일반적인 빌라나 아파트의 층고와 비슷한 높이의 집 안에 캣 워커를 잘 만들어 두었어요. 고양이가 다닐 길의 폭도 다양하고 중간중간 아래 또는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구멍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캣워크, 캣타워 뭐든 고양이들의 공간에서는 올라가고 내려올 출입구가(?) 여럿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특히나 다묘 가정이라면 고양이들이 이동 중에 부딪히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의 집이 또 훌륭한 점 중 하나는 사람이 사는 공간과의 인테리어가 아주 잘 어우러진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같은 우드톤의 배치는 동일한 필름 시공을 했나? 싶어질 정도였어요. 주방과 왠지 현관으로 이어지는 공간일 것만 같은 곳의 사이에 세워진 가벽에서 천장으로 이어지는 우드톤이 그리 높지 않은 층고를 조금 더 수직적으로 이어주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두 번째의 사진은 층고가 높아야 해서 빌라나 아파트에서는 불가능한 인테리어이긴 하지만 캣워커를 층층이 올려서 고양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숨숨집과 계단 공간, 터널도 충분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다니는 길 주변으로 파노라마 창이 있어서 창밖 TV 보는 것을 즐기는 아이라면 세 번째 사진처럼 저곳에서 온종일 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집사는 아이들을 찾기 위해 목이 쉬어라! 이름을 불러야 하겠지만요. 

두 번째의 사진으로 봤을 때 단점은 겨울에 고양이들이 춥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었어요. 아무래도 층고가 높고 넓은 집일수록 공기 순환이 어렵고 난방이 힘든 부분이 있을 테니까요. 

 

 

이번 사진도 계단 공간과 이동 공간 창가의 활용이 멋진 집 입니다. 역시나 공간이 넓고 층고도 높은데 이 사진을 가져온 이유가 있어요! 바로 집의 보 공간을 알차게 이용했다는 부분입니다. 박공지붕 때문에 천장의 보가 길게 이어져 있는데 그 보 위에 원목을 시공하고 가로로 건널목을 만들어서 고양이들에게 또 하나의 수직·수평공간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집의 기존 구조를 너무 잘 활용한 공간이라 감탄하면서 가져왔어요. 

 

마룻바닥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답게 많이 긁힌 상태이지만 구성도 다양하고 고양이들에게 정말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캣워커 이미지들을 찾아보다가 형태가 다양해서 추가로 이미지를 몇 개 더 가져왔어요. 첫 번째 사진은 출입구를 제외하고는 사방이 막힌 스타일로 인테리어적으로도 단정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고양이들도 안정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었고요. 

 

두 번째 사진은 투명 캣워커인데 고정하는 부분은 원목으로 시공되어있어서 튼튼함은 의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죠? 고양이들이 엎드리거나 걸어 다닐 때 귀여운 젤리를 보기엔 너무 좋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인간의 입장에서 고양이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까? 약간은 의심스러웠어요. 

 

세 번째 사진은 반은 오픈되어있고 반은 막혀있는 캣 워커입니다. 계단식 선반과 벽돌 벽, 식물까지 어우러져서 활용도도 높고 인테리어로도 손색없는 것 같아서 가져와 본 이미지입니다. 저도 얼른 이사 가서 우리 집 고양이들을 위해 널찍하고 정돈된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저는 원래도 미니멀하게 살지 못하는 맥시멀리스트인데 고양이들이 있으니 고양이들 물품까지 더해져서 집안이 정말 꽉 찬 느낌입니다. 어느 정도 정리를 해보려고 궁리 중인데 가지고 있는 물품과 옷들을 내다 버리지 않는 이상은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하하하.

 

얼마 전에 베란다 쪽 물품들을 왕창 정리해서 치웠음에도 답이 나오질 않아요. 베란다가 둘인데 작은 베란다를 이용해서 옷들을 전부 정리하고 미니 드레스룸을 만들면 집이 좀 정돈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번 달 안으로 한번 정리해보려고요. 그러면 고양이 방을 따로 만들수 없는 환경이지만 더 큰 캣타워로 바꿔주고 고양이들도 저도 조금 더 쾌적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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