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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정보/무드별

인테리어 트랜드 : 코티지코어 Cottage + Core

by Blahdi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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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작은 집. 코티지코어 Cottagecore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3년 인테리어 트랜드에 대해서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미드 센추리 모던 인테리어에 대한 소개가 많았고, 인테리어 트랜드의 중심에 있었죠? 저는 미드센추리모던 인테리어를 보면서 어릴때 집에 있던 유리선반이 되돌아 왔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유리와 알루미늄, 금속이 주를 이루면서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인 패턴이 조합되어 실용성 있으면서도 매력적인 인테리어 트랜드였죠 :)

 

다만, 미드센추리모던은 조금 차가운 느낌이 있어서 저는 그다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요, 2023년에는 조금 더 따듯한 인테리어가 트랜드의 주를 이룰거라는 전망입니다. 바로 농가의 삶을 가져온듯한 코티지코어 스타일입니다. 할매니얼의 대표 키워드 중 하나이기도 하죠 :)

 

코티지코어는 시골집을 의미하는 'Cottage'와 핵심/가치를 뜻하는 'Core'의 합성어로 시골집의 가치를 품고 있는 인테리어입니다. 복잡하고 때론 피로하고 때로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아늑한 농가의 풍경같은 스타일이죠. DIY 태피스트리나 라크라메 소품, 직물등을 활용한 따듯한 인테리어로 미드센추리모던과는 대치점에 있습니다.

그럼 코티지코어의 특징들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Chinoiserie wallpaper + Flower pattern wall
자연을 담은 시누아즈리 패턴 벽지

 

'시누아즈리'라는 단어는 'Chinois(시누아)'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는데요 중국 대륙에 대한 유럽의 해석을 반영한 디자인입니다. 1600년대에 처음으로 동인도 회사를 통해 유럽으로 수입된 중국벽지들은 애초에 유럽감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습니다. 대부분 이국적인 새가 점점이 찍혀있는 꽃 패턴이나 중국의 수호사자가 반복되는 패턴들이었습니다..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말까지 바로크와 로코코식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본격적으로 유행이 시작되었고 지금의 시누아즈리풍, 빈티지한 정원패턴이 완성되었죠. 영국과 중국 간의 아편전쟁으로 수요가 크게 감소했던 시누아즈리는 이후 1930년대 아르데코 시기에 다시 부활해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의상까지 영역이 확대되어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Natural mood + Planterior & Sunroom
여유와 휴식을 취하는 자연을 닮은 삶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전원생활을 꿈꾸지만, 삶의 터전을 옮기기는 쉽지 않죠. 저 또한 언젠가는 자연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요 ㅎㅎ 특히 요즘 도시에서의 삶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COVID-19는 가라앉질 않았고, 독감까지 유행을 하다 보니 생활패턴은 오로지 집과 회사의 반복이고, 사람이 많은곳은 어쩔수 없이 피하게 되더라구요.

 

 

포스팅 시작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애초에 저는 미드센츄리모던처럼 차갑지만 세련되고 깔끔 심플한 것과는 조금 결이 다른 사람이라 라탄이나 목재로 된 소품이 좋고, 새하얀 색보다는 크림색이 더 좋더라구요~ 플랜테리어도 너무 좋아하지만 식물을 잘 죽이는 악마의 손이기 때문에.... 또르륵

 

 

네츄럴한 무드를 극 선호하는 저한테 이번 트렌드는 두 팔 벌려 환영할 만한데요~ 코티지코어의 특징 중 하나로는 자연친화적인 네츄럴 무드와 식물을 활용한 플랜테리어, 그리고 햇빛을 쬐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코티지코어 스타일에 플랜테리어를 더하면 목가적인 분위기와 함께 안락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식물을 이용한 플랜테리어는 황사나 미세먼지 등이 큰 문제가 되면서 공기전화 효과를 가진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실내에 자리잡기 시작했고, 최근 COVID-19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 문제가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죠 !

 

 

또, 플랜테리어는 치유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요. 그린컬러가 주는 스트레스 해소라던지 긴장 해소, 불면증에 대한 효과가 사회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없는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플랜테리어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채광이 부족하다거나 저 처럼 식물을 잘 죽...인다거나 공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공간활용이 필요하다면 마크라메를 활용한 행잉 화분으로 연출하면 코티지코어 스타일을 헤치지 않으면서도 쉽게 플렌테리어를 완성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채광과 통풍을 위해 베란다를 썬룸으로 꾸며도 좋겠죠?

 

 

실내에서의 생활이 많아지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수요가 높아졌고, 그럴수록 더 주목받는 코티지코어. 자연과 시골을 연상시키는 내추럴한 무드에 햇빛이 빠지면 섭섭합니다. 때문에 발코니를 활용한 썬룸 인테리어도 자연스럽게 코티지코어의 키워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여기에 식물을 자연스럽게 배치하면 플랜테리어의 어려움도 해소하면서 편안한 휴식공간을 만들 수 있죠.

 

 

 

 

Wood tone + Vintage
뉴트로, 그랜밀레니얼, 할매니얼, 그랜시크(그래니시크)

 

코티지코어 인테리어의 특징들을 설명하면서 프로방스 인테리어와 너무 비슷한데?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프로방스 인테리어와 컬러무드에서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프로방스 인테리어는 우리나라에 DIY가 붐을 일으킬 초반에 유행했던 스타일인데 프랑스 남부에서 영감을 얻어 따듯하고 아늑한 느낌이라 아직까지 전원주택 인테리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방스 인테리어도 프랑스의 '시골집'이 모티브라 자연친화적인 소재들을 사용한다는 것과 소박한 삶을 그려냈다는 것들은 코티지코어와 같은 결입니다. 하지만 목재를 사용한 가구에 민트, 아쿠아, 라벤더, 그린 컬러들을 밝게 도색해 화사하고 따듯한 느낌을 연출했다면 코티지코어는 우드톤을 그대로 사용하여 라탄, 마크라메, 양털등의 소재를 있는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사실, 컬러무드가 다르긴 하지만 해외 사이트에서의 아이디어 이미지들을 찾아보면 큰 차이를 잘 못느끼겠.... 어쨌든 사람들은 언제나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꿈꾼다는건 확실한 듯 합니다 :)

오늘은 최근 크게 사랑받고 있는 코티지코어 인테리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2023년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오늘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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