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노'와 '라떼'를 모시는 고양이 둘 맘 라디입니다.
오늘은 제가 사용해본 모래 중 캣츠루틴의 샌드레시피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사실 고양이 키우시는 모든 집사님들의 고민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 역시 여전히 모래 유목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모래는 벤토나이트 + 카사바 조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초반엔 로마샌드 파인과 펫띵의 화이트홀 카사바 모래를 고정적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부터 모래를 바꿔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니 지금은 완전한 유목민이 되어버린...
로마샌드 파인(가는입자)는 6kg 기준 15,900원으로 kg당 2,650원 입니다. 캣츠루틴 샌드레시피는 6kg 기준 정가 18,000원으로 kg당 3,00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또 샌드100의 클래식 벤토나이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샌드100은 9kg 대용량으로만 나오는데 9kg 기준 27,600원으로 kg당 3,000원이 조금 넘습니다.
그래도 1회성이 아니라 몇번 사용했던 벤토나이트 모래중에서는 금액은 로마샌드가 가장 나았고, 냄세잡는 것은 샌드100이 가장 나았습니다. 먼지날림이나 부서짐 등에서도 샌드100이 나은거 같아서 지금은 샌드100으로 어느정도 마음이 굳은 상태입니다.
여하튼 프리미엄 모래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캣츠루틴의 내돈내산 후기를 시작해볼까요?
모래유목민이 된 가장 큰 이유는 귀염둥이 '치노'가 만성 코찔찔이였기 때문입니다. 만성 부비동염이 될까 노심초사 하다가 집의 가습기도 바꾸고 (24시간 돌아갑니다.) 공기청정기는 곧 바꿀 예정이고, 청소도 진짜 열심히 했는데 아무래도 모래가 안맞나? 싶은 겁니다. 사실 모래가 전부이진 않았을테고, 간식 알러지일 수도 있었겠지만 먼지날림이 적은 모래를 찾고 싶었습니다.
샌드레시피를 구매하기 전에 묘생 모래도 사용해봤는데, 묘생 블랙에디션은 로마샌드에 비해서 먼지날림이 좀 더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감자가 부서져요. 더하기, 저도 비염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래서 정말 고심하고 고심해서 샌드레시피를 한번 구매해보았죠!
연말입니다. 그 이후로도 모래가 몇번 바뀌었으니 우리집 아이들이 얼마나 모래를 빨리 소모하는가 싶으면서도, 이게 평균적인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캣츠루틴 샌드레시피의 경우 호불호 테스트를 해봤을 때 치노보다는 라떼가 더 좋아했습니다.
모래 테스트는 화장실 두 개 중 하나는 기존 조합으로 준비해두고, 다른 하나의 화장실에 새로운 모래를 준비해 두었을 때, 아이들이 어느 화장실을 더 잘 가는지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화장실의 크기나 모래 깊이 등 다른 요소들을 다 동일하게 해야 더 정확하지만 (화장실의 위치도 중요하겠죠?) 저는 기존 조합 화장실보다 테스트용 화장실이 조금 더 작았는데도 라떼가 테스트용 화장실을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고양이들도 무난하게 좋아할 모래인듯 해서 정보 공유차 글을 적고 있습니다.
샌드레시피 모래 중 오도어 케어는 천연 제올라이트와 규조토로 개발한 특수 탈취 성분이 들어있어 샌드레시피 모래 라인 중 탈취에 특화된 모델입니다. 최상급 벤토나이트 광물이랑 천연 탈취 성분이 블렌딩 되어있어서 암모니아 탈취력이 81% 이상이라는 놀라운 광고에 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하하
확실히 암모나이트 냄세는 잘 잡아주는 편이지만, 우리 고양이들의 응아냄세는... 글쎄요... 저희 애들은 간식도 많이 안먹는데 왜 이렇게 응아 냄세가 많이 나죠? 우리 애들이 문제인가요? 하하하
사실은 샌드레시피 모래 중에서는 센서티브케어를 먼저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오도어를 구매할 당시 센서티브 케어는 품절... 최근에도 샌드레시피는 한차례 품절 사태가 있었나 보네요. 오랫만에 샌드레시피에 들어가보니 재입고 기념 묶음 할인이 진행중입니다!
센서티브케어는 모래의 표면이 부드러워서 고양이들의 발바닥 젤리를 보호해준다고 해요. 확실히 겨울철 건조한 시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지금 다른 모래를 사용중인데 발바닥이 다시 약간 거칠어졌어요.
그리고 샌드레시피 제품은 전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채굴하고 소듐이온이 풍부한 S급 벤토나이트 모래만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20회 이상 먼지 제거 공정을 거쳤고, 라돈 방출율 안전검증도 통과한 모래입니다. 화학첨가물이나 인공향이 없어서 더 안전하죠.
그리고 클럼프, 오도어, 센서티브케어의 벤토 라인 모래가 3종이 있고, 최근엔 카사바 모래도 출시가 된것으로 보여요. 샌드레시피는 이름 그대로 혼합해서 최적의 레시피로 집사님들 입맛에 맞게! 아이들에게 맞게! 직접 블랜딩이 가능합니다. 아이들 발바닥이 조금 거칠어 져서, 지금 오도어를 재구매 해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는데, 일단 샌드100 제품에 만족하고 있어서 당분간은 카사바모래 유목민이 될 것 같아요.
오늘 새로운 카사바모래를 구매해봤는데, 카사바는 화이트홀도 만족스러워서 아직 유목민 생활을 해보진 않았지만! 카사바 모래도 먼지날림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목민을 좀 해봐야 할 듯 합니다.
그나저나 우리 치노는 엄마가 화장실 청소만 하면 옆에 와서 그렇게 감시를 합니다. 심지어 그냥 감시하는 것도 아니고 일어서서 두 발로 지탱하고 한참을 감시해요. 그러다 화장실 청소를 다 하고나면 화장실로 들어와서 한참을 모래놀이를 합니다.
목욕을 1년에 두번만 시키고 있는데, 괜찮은 거겠죠? 하하하.
오늘은 대충대충 모래리뷰였습니다.
벤토 만족도 순위는 묘생 < 샌드레시피 센서티브케어 < 로마샌드 파인 = 샌드레시피 오도어 < 샌드100 클래식 이었습니다. 다음엔 샌드100 리뷰를 가지고 와볼께요!
내일은 요즘 저의 고민 중 하나. 고양이 정전기에 대해서 적어볼께요. 둘 다 아주 매드사이언티스트 같아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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